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Château Haut-Brion, 1985 🍇🚬🍵🛖🍖

🇫🇷 France🍷

by 옼라굿 2025. 7. 23. 20:25

본문

Château Haut-Brion, 1985

📌 요약
생산자/와이너리: 오브리옹(Château Haut-Brion)
지역: 프랑스 보르도, 그라브 지역 (페삭-레오냥 AOC)
빈티지: 1985
도수: 12.5%
품종: Cabernet Sauvignon 45~50%, Merlot 35~40%, Cabernet Franc 10~15%
생산량:130~170K

👨‍🌾👩‍🌾 생산자 & 포도밭 특징

[역사] 샤또 오브리옹은 보르도 최초로 문헌에 기록된 포도원으로, 1521년부터 포도를 재배한 기록이 있다. 1533년 장 드 퐁탁(Jean de Pontac)이 포도원을 인수하였고, 현대적 와인이 생산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1660년 런던의 와인 문헌에도 최초의 보르도 와인으로 기록되어있으며, 유명한 런던의 Pepys 일기에도 등장한다. 1787년 미국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방문하여 기록을 남겼으며,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분류에서 메독(라뚜르, 라피트, 무통) 지역 외에 페삭-레오냥 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Premier Grand Cru Classé)으로 선정되었다. 1935년 미국 금융가 클래런스 딜런(Clarence Dillon)이 도멘을 인수하여 현재까지 딜런 가문(Domaine Clarence Dillon)이 소유 중이다.

[품종] 샤또 오브리옹은 메독의 다른 1등급 (라피트, 라뚜르, 무똥)보다 색이 옅고 투명한 경우가 많다. 상류 포도밭에서 오는 미네랄리티 중심 구조와 상대적으로 낮은 착색력의 품종 비율(카베르네 프랑 등)이 높기 때문이다.

[양조(Winemaking)] 온도조절형 스테인리스 및 목재 발효조에서 품종과 밭별로 분리하여 발효한다. 섬세한 향미를 유지하기 위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발효하며, 100%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약 18~24개월 숙성한다. 이때, 신규 오크통 비율은 보통 70~100%로 매우 높다. 수확 후 약 1년 뒤, 여러 배럴을 섬세하게 테이스팅하며 그랑 방(Grand Vin)을 위한 블렌딩을 결정하고, 매년 최상급 포도만 선별해 엄격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포장되어있는 오브리옹 85, 라벨에 년도만 새로 찍은 것처럼 살아있다😎

[위치] 샤또 오브리옹(Château Haut-Brion)은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Bordeaux) 페삭-레오냥(Pessac-Léognan) AOC, 그라브(Graves) 지역의 최북단에 위치해있다. 가론(Garonne) 강 서쪽 유역 중에서도 메독 지역과 다르게 강의 상류에 위치하며, 보르도 시내에서 약 5km 떨어진 가까운 곳이다. 보르도 시의 도시적 영향(urban microclimate)을 받는 독특한 포도원으로, 상대적으로 기후가 조금 더 따뜻하고 건조하다. 이 때문에 탄닌이 너무 녹아내리지는 않으면서도, 구조감과 밸런스를 잃지 않는 숙성 잠재력을 갖는다. 면적은 약 51헥타르로, 미네랄리티를 논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곳이기도하다.

[지형과 토양]
Graves(그라브)라는 지역 이름 자체가 자갈(gravel)에서 온 말이다. 약 20~30m의 낮은 구릉지대에 위치하며, 자갈 토양은 배수가 잘 돼서 뿌리가 깊이 파고들고 다양한 암반 미네랄 성분이 포도에 전달된다. 낮에는 열을 흡수하고 밤엔 발산해서 포도의 성숙도를 높여준다. 즉, 깊고 복합적인 미네랄리티와 산도 구조를 가진 와인을 만드는 토양이다.

이 미네랄리티는 보통 아래와 같이 설명된다.
🔹️석회석 같은 분필 느낌 : 입천장에서 약간의 텁텁함, 마른 흙
🔹️젖은 자갈 : 흙비 온 뒤의 냄새 같은 촉감성 향
🔹️짠기 없이 "짠 듯한" 감칠맛 : 혀 옆과 아래쪽을 자극하는 유사 염기감
🔹️흡입 시 코 뒷부분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돌향 : 무향 같은 향인데 존재감이 강함

Château Haut-Brion, 1985
Château Haut-Brion, 1985
🍷샤또 오브리옹 1985 빈티지 특징

조건이 좋았던 1985 빈티지는 비교적 따뜻한 해로, 기후도 건조했고 포도 상태가 뛰어나, 약 13~17만 정도의 일반 생산량 수준으로 생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기후]
1985년 1월은 1956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이었으며, 서리가 몇 차례 발생했다. 이어서 봄 꽃 피는 시기인 4~6월에 차갑고 습한 날씨, 폭우와 우박이 간간히 있었으며, 6월까지 흐린 날씨였다. 여름의 시작인 7월은 다소 따뜻하고 간헐적으로 비가 왔으며, 8월은 오히려 평년보다 선선하고 건조한 상태를 보였다. 이후 뜨겁고 매우 건조했던 9월달 가을이 1985년을 구한 핵심이 된다. 포도 완숙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여, 9월 29일 다소 늦게 수확을 시작했고 10월까지 이어졌다. 9월달이 햇빛이 풍부하고, 강수량이 적은 포도 성장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해, 1985 빈티지는 포도 성숙도와 당도, 페놀 화합물의 농축도가 뛰어난 해가 되었다.

페삭-레오냥은 보르도의 다른 지역보다 약간 더 온난한 편으로, 상대적으로 내륙에 있어 강수량이 적고, 여름에 건조하고 따뜻한 편이다. 또한 밤낮 온도 차가 존재해 포도의 신선한 산도 유지에 유리하다.

색상확인, 스월링하면서도 찍어봄
테이스팅 노트 🍇 🍷

보관 상태가 아주 좋은 오브리옹 올빈🍷✨️
시음적기에 오픈! 도수는 지워져있고 라벨에 곰팡이 피어있었다. 코르크상태 최상. 곰팡이 난 라벨 을 보니 지하 셀러에서 안정적으로 오래 보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시음해보니 프라이머리(fruity) 향, 세컨더리(오크, 발효) 향, 터셔리 아로마(노화, 숙성)가 조화롭게 느껴지는 상태로, 곧 피크를 지나기 직전일 수도 있어서 아주 좋은 타이밍에 마신 듯 하다.✨️

✔️시음전 향
정향 오래된 한약재 향, 디켄팅, 병브리딩을 전혀 안해도 향이 피어오름, 과실미 자체가 풍부함

✔️시음 초반
한약재 맛 (메를로가 오래되면 나는 맛)
과실미가 살아있고, 피노누아 비슷한 땅 구수한 냄새, 진한 우롱차 같은 입안의 감칠맛, 보르도 치고는 굉장히 투명하고 맑음.
약간의 떫은 맛이 느껴지고 혀가 퍽퍽해짐. 고운 입자감
목넘김에 연기같은 향이 있어 칼칼한가 싶지만 부드럽게 넘어감. (실키한 마른 감촉;;)

✔️오픈 후 1시간 시점(피크 최상)
구수한 마굿간, 과실향 엄청 풍부, 산도가 있는데도 크게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향이 풍부하고 피니시의 탄닌감, 연기향이 질감을 줌.
오래 코박고있어도 눈이 시렵지 않고 알콜향이 전혀 안느껴질 정도.
비첸향 육포향같은 감칠맛, 담배향이 많이 남. 과실미는 기본. 좀 따뜻해지면 보리 향도 남.

루비색 중심, 오렌지색 림
코르크 상태도 최상✨️🍷


🍷 테이스팅 노트 및 특징

✔️색상
중심(core): 살짝 갈색~오렌지빛이 나는듯함.
가장자리(rim): 오렌지~타우니 색감

✔️아로마: 한약재, 흙 내음, 우롱차, 마굿간 향
말린 자두, 체리 콩포트, 검붉은 베리류 (과실미 아주 풍부)
시간이 지나며 스파이스와 감초 느낌

✔️구조감: 산도와 탄닌이 매우 매끄럽게 통합되어 있음
산도도 존재하나 뾰족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과실미가 풍부
연기 매운느낌과 고운 입자감에서 오래된 빈티지 특유의 우아함이 느껴짐
고기 감칠맛, 오리엔탈 스파이시의 여운이 길다.
보리, 흙, 약간의 담배잎에서 오는 중후한 느낌

서쳐 가격 💸


끝.

관련글 더보기